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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문

상대적 박탈감 의 반대말은?



상대적 박탈감이라는 말은 너무나도 흔한 거 같다. 


누군가의 상황, 지위, 재력을 보면서 스스로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고 그로 인해 자신은 무언가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.


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유는 자신을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기 때문이다.


현재 자기 자신이 좋은 사람임을 확신하고 자기가 하는 일이 올바른 길임을 자부하고 스스로를 아낄 때 사람은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더이상 궁금하지 않다.


그렇기에 상대적 박탈감의 반대말을 찾자면 아쉽게도 한국말에는 없고 영어로는 self esteem 라고 할 수 있다. 개인주의가 강한 유럽에서는 self confidence 또는 self esteem 이라는 말이 너무나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항시 집단주의 성격이 강한 동양권에서는 정확한 단어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. 


애써 번역하면 자아존중감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다.


단어가 아예 없다는 점에서 동양권에서는 특히 개인을 너무나 존중하지 않는 한국에서 자아존중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남이 모라고 해도 자기 하고픈대로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. 모난 정이 돌 맞는다는 튀지 말고 묻어가는 것이 미덕이라는 한국에서는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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